처음에 무난한 블랙을 사려고 했으나 번화가에 나가보니까 여성분들 대부분이
비슷한 디자인의 아크*카피 무스탕을 입고 계시더라구요.
보니까 다른 보세 업체에서도 많이 카피한 거 같아요...
그래서 자의반 타의반으로 남자가 입기 좀 부담되는 버건디를 구매하게됐습니다.
남자라 버건디 색상을 시도하기 꺼려졌지만 막상 입어보니 고급스럽고 좋습니다.
집에서 대충 찍은 거라 이상한데 옷 예쁘게 잘 뽑아낸 거 같습니다.
다만 하도 많이 만들어서 길가다 같은 옷을 마주칠 확률이 높습니다.
(어제 어떤 여성분이 저랑 똑같은 옷을 입은 걸 지하철역에서 봤네요;;전 그날 그 옷을 안 입어서 다행...ㅠㅠ)
예전에 옷 만드는 곳에서 일한 경험이 있어서 나름 꼼꼼하게 살펴봤는데
지퍼같은 부자재도 신경 많이 썼고 재봉질도 깔끔하게 잘 됐네요.
제일 감동받았던 건 카라 부분에 버클 장식이 있는데 박음질한 실 색깔때문에 카라쪽에 실 색깔이 눈에 띄일까봐
인조털과 바깥쪽 스웨이드 원단이 붙어있는 몸통원단과 다르게
카라부분은 인조털과 바깥쪽 스웨이드 원단을 따로따로 해서 바클장식을 스웨이드 원단에 먼저 박고
나중에 인조털과 스웨이드 원단을 조립해서 재봉질을 했더군요.
그 결과 목부분에는 버건디 실색깔이 안 보여요.
이런 거 보면 디테일 정말 많이 신경써서 잘 만든 옷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.
이 가격대에 이 정도 퀄리티면 돈 안 아까울 것 같습니다.
http://www.ppomppu.co.kr/zboard/view.php?id=receive&no=43331
여기에도 동일한 내용으로 올렸습니다.
무스탕 장갑주세요^^
고객님의 소중한 후기 정말 감사합니다.
앞으로도 최고의 품질로 보답하는 셀렉티즘이 되겠습니다.
좋은하루 되세요.^^